[19개월, 아이와 나들이-2016. 08. 21]

  "대전근교 좋은 곳 가보자!"

  대전 언니네 집에 놀러왔다. 조카 둘과 히야를 데리고 갈만한 곳이 없냐고 묻자 언니가 지인을 동원해 온갖 정보를 알아냈다.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곳은 금산 지구별책마을이었다. 대전문화동에서 20키로, 40분 정도 걸렸다. 도착하니 조형물도 있고, 나무도 많고 구석구석 사진찍을 곳이 많이 있었다. 6시쯤 저녁을 먹으려 출발했는데 조금 일찍 출발할껄..하고 후회했다.

(옷과 뽀로로가방으로 깔맞춤하고 신난 히야)

  이곳은 레드스쿨 대안학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조경이 정말 잘 되어 있었다. 예술적 감성이 뛰어난 설치물들도 많았다. 미로공원에 뛰어들어가 한 길을 쭉 걷던 히야는 마냥 신기한 듯 달리기를 했다. 날씨가 더웠는데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나중에 보니 아이들의 양말이 축축히 젖어있었다. 아직 산책할 곳이 많이 있었는데 어둑해지는 것 같아 내부로 들어왔다.

  (책읽는 마을, 뚜띠쿠치나의 리코타치즈깔조네샐러드)

  내부에는 책이 정말 많았다. 아이들은 놀이터삼아 올라가고 내려가며 놀고 놀다 지치면 책을 읽었다. 책읽는 마을에는 뚜띠쿠치나레스토랑이 있다. (그 외 상암점, 행신점, 공덕점, 용두점, 응암점, 천안점, 정발산점, 별내점이 있다.)시간이 더 늦으면 주문이 어려울 것 같아 아이들이 노는 사이에 고르곤졸라피자, 새우베이컨파스타, 리코타치즈깔조네샐러드를 시켜두었다. 아이들은 실컷 뛰어놀다 지치면 책을 꺼내 읽었다. 책장이 천장까지 닿아있는 모습은 파주의 지혜의 숲을 생각나게 했다. 음식이 나오고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대체적으로 맛있었다. 입짧은 6살 조카는 고르곤졸라피자가 맛있다며 3조각이나 먹었다. 그런데 레스토랑이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운영이 조금 미숙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아 다시 말씀드렸고, 나중에는 음료도 그랬다. 마감시간이 9시였나...시골이라 금새 어두워져서 그런지 일반 음식점과 비교해서 조금 일렀다.  

 

  돌아오는 길에 대전동물원-오월드에 잠시 들렀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늦어 아이들에게 다음에 다시 오자고 약속하며 단념시켰다. 하지만 히야는 특히 더 아쉬웠는지 뿌뿌~코끼리를 보러 들어가겠다고 내 손을 잡아끌었다.

 

*이 날은 지구별그림책마을을 이용하는데 문화비를 받지 않았다. 늦게 가서 받지 않은 것인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안받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문화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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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291-2 | 뚜띠쿠치나 금산책읽는마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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